모든 자동차는 실내를 따뜻하게 해주는 히터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. 겨울철 실내가 추워 손가락이 시린데도 연비가 좋지 않아질까 봐 히터를 사용하지 않는 분들이 가끔 계십니다. 과연 정말 그럴까요? 아래에서 자동차의 히터와 연비의 관계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.
1. 히터의 작동원리
히터의 작동원리를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엔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. 자동차를 운전하면 엔진 내부에서 수천번의 폭발로 엄청난 열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 열을 식혀주기 위해 냉각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습니다. 뜨거워진 냉각수가 엔진 외부를 순환하며 열을 식혀 줍니다. 이 뜨거워진 냉각수 열기를 차량 내부로 유입시켜주는 것이 바로 히터의 원리입니다. 그래서 엔진이 뜨거워지면 열이 나고 그 열을 이용해 히터를 가동하는 것입니다. 결국 히터를 사용한다고 해도 자동차의 연비와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.
2. 히터 켜는 방법
추운 겨울철 실내에 타자마자 히터를 켜는것은 자제해주시는 게 좋습니다. 위에 설명한 히터의 원리를 보면 아시겠지만 엔진이 뜨거워져야 열을 발생하므로 시동을 켠 후 얼마가 지나야 따뜻한 바람이 나옵니다. 가솔린 엔진은 그래도 빨리 나오는 편인데 디젤 차량은 10분 정도는 지나야 바람이 나오니 혹시 고장이 아닌 건지 의심하지 마세요.
3. 히터 사용시 주의사항
히터를 작동하실 때 A/C 버튼을 함께 작동할 경우 히터 사용이 연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. A/C 작동은 컴프레셔를 작동시켜 추가적인 연료가 사용되기 때문입니다.
그런데도 왜 많은 사람들이 A/C 버튼을 같이 사용하는 걸까요? 이유는 쾌적한 실내공기를 위해 습기 제거를 하기 위함입니다. 겨울철 히터를 오랫동안 켜게 되면 내부와 외부의 온도차가 극심해지면 습기가 발생하게 되는데 A/C 버튼을 함께 사용함으로써 습기 제거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. 이렇게 '앞유리 김서림 제거'버튼을 누르면 A/C버튼이 자동으로 켜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.
이제 히터 사용이 자동차 연비와 상관 없다는것을 알게 되셨을텐데요. 가장 연료 소비가 심한 건 바로 공회전입니다. 자동차 공회전이 자동차 에어컨을 사용하는 것 보다 3배나 많은 연료를 소모한다고 합니다. 추운 겨울철엔 히터 사용은 편하게 하시고 불필요한 공회전은 하지 않으시면 연비 절약을 하실 수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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