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생활정보

녹차와 말차의 차이

by 통이 2022. 1. 7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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카페의 메뉴판을 보다 보면 같은 라떼인데 어디는 녹차라떼가 써져있고 또 어디는 말차라떼라고 써져 있는 경우를 보셨을 겁니다. 이 차이를 잘 알고 주문하셨나요? 둘 다 녹색을 띠고 맛도 비슷하여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으신데 둘은 재배방식이나 가공과정에서 엄연히 다른 종류의 차입니다. 그 차이에 대해 아래에서 살펴보겠습니다.

말차라떼
카페엣 주문할때 녹차와 말차를 구분하기가쉽지 않다.

 

재배방식의 차이

▶ 녹차

녹차는 발효시키지 않은 찻잎을 말린 뒤 우려낸 차입니다. 따뜻하고 습한 곳에서 햇빛을 받고 자란 잎으로 따자마자 즉시 가열해 산화효소를 파괴시킵니다. 그래야 찻잎이 가진 녹색빛을 잘 유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. 잎을 바로 가열해 수분을 증발시키면 잎이 잘 말리는 상태가 됩니다.

 

▶ 말차

녹차는 햇빛을 받으며 재배하는데 반해 말차는 햇빛을 차단한 그늘진 환경에서 재배하여 말린 후 갈아서 물에 섞어 마시는 차입니다. 수확한 찻잎은 시루에서 찐 뒤 그늘에서 말립니다. 증기에 찌는 과정에서 풍미를 높게 만들고 이후 잎맥을 제거하고 맷돌에 갈아 분말 형태로 만듭니다. 

 

가공방식의 차이

분말로 만들때 가루녹차는 잎맥까지 다 갈아서 입자가 거친 특징이 있고 가루 말차는 녹차와 달리 잎맥을 제거한 후 가루로 만들어 입자가 곱습니다. 말차는 찻잎

 

영양분 흡수의 차이

말차는 찻잎을 그대로 먹는 것이기 때문에 물에 우려지지 않는 성분까지 모두 섭취할 수 있습니다. 녹차는 물에 우려 마시는 차로 물에 잘 녹지 않는 성분인 비타민A, 토코페롤, 섬유질 등을 40% 정도 섭취할 수 있지만 말차로는 100% 섭취 가능합니다. 말차는 말 그대로 분말 차로 찻잎 자체를 마시는 형태라 녹차보다 훨씬 진한 맛을 내고 각종 영양소와 폴리페놀 성분이 더 풍부합니다. 


이렇게 녹차와 말차의 차이점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.  녹차와 말차는 찻잎의 종류는 똑같지만 재배방식이나 가공방법 등에 따라 형태와 맛의 차이가 달라지므로 잘 구분하실 수 있습니다. 이제 카페에 가서도 녹차와 말차의 차이를 알고 제대로 주문하여 맛과 향을 즐길 수 있길 바랍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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